Chapter 3) 관사가 중요해?
관사 (a,an,the)
관사는 명사(이름) 이 특정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1066년, 유럽의 어느 곳이나 상인들은 거리의 시장에서 떠들썩하게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말의 정확성이었습니다. 상인들이 다양한 상품을 가리키며 “예쁜 옷, 좋은 도구”라고 외칠 때, 구매자들은 무엇이 “특별한 그 옷”인지, 어떤 것이 “질 좋은 그 도구”인지 혼동하곤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은 점점 더 명확하게 자신의 상품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1066년에 노르망디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노르만인들의 언어적 영향력이 매우 컸습니다. 이들은 라틴어와 프랑스어에서 영향을 받은 구어체 표현을 사용했고, 이는 영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인들은 “the”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단어는 구매자가 그들이 참조하는 특정 상품을 쉽게 인식하도록 도왔습니다.
더욱이, “a” 또는 “an” 같은 관사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판매를 하는 상품인지 아니면 판매하지 않는 상품인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생겼습니다.
이처럼 관사의 사용은 상인들에게 불분명한 표현을 명확하게 하는 도구였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적 요소로도 작용했습니다.
상인들의 치열한 언어적 혁신은, 그들의 목소리가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뚜렷이 들리게 만드는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이는 결국 중세 영어 발전에 기여하며,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현대 영어에 이르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래 두 문장을 살펴볼게요.
Can I have a pen? : 제가 펜 하나 가질 수 있나요?
Can I have the pen? : 제가 그 펜 가질 수 있나요?
이 두 문장은 의미가 다릅니다!
첫 번째 문장에서 a는 정해지지 않은 것들 중 하나입니다. 즉, 어떤 펜을 주어도 상관이 없어요. 저는 그냥 펜 하나가 필요할 뿐입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 the 는 화자(말하는 사람) 와 청자(듣는 사람) 모두가 알고 있는 “그” 펜이 됩니다. 예를 들면 화자는 형광펜이 필요하고 청자도 그 펜이 무엇인지 아는 거죠.
the 뒤에는 복수(여러 개)도 올 수 있습니다.
이번엔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말해볼까요?

저 강아지 좋아해요.
혹시 “I like dog.” 이렇게 말씀 하셨나요? 강아지는 셀 수 있기 때문에 a, the 혹은 –s를 붙이지 않으면 틀려요!
그럼, “I like a dog.” 이렇게 말씀하셨나요? 그렇다면 정해지지 않은 강아지 한 마리만 좋아한다는 뜻이에요.
이 문장은 어떨까요? “I like the dog.” 이 문장은 “정해진” 강아지 한 마리만 좋아한다는 뜻이에요.
I like dogs.
이렇게 이야기해야 나는 강아지(강아지들)를 좋아해. 라는 뜻입니다.
셀 수 없는 명사
ⓐ 감정 ⓑ 액체 / 기체 ⓒ 너무 작은 거 (쌀, 소금, 모래, 먼지...) ⓓ 집합 (가구, 음식, 과일, 돈...)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름 (이름, 국가, 지명...)
셀 수 없는 명사들은 단위가 필요합니다.
셀 수 없는 명사 앞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아요.
★ 셀 수 없는 명사는 단수 취급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식사
breakfast / lunch / dinner 에도 관사가 붙지 않아요!
BUT! 특별한 식사에는 관사가 붙습니다.
a nice breakfast : 멋진 아침
the company lunch : 회식
the Christmas dinner : 크리스마스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