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 숫자 읽기 (2)
Unit 1) 전화번호, 방 번호

전화상에서 숫자에 관한 정보를 이야기 할 때에는 정확하게 말해야 상대방이 알아듣기 편하겠죠. 전화번호는 이야기 할 때는 한자리씩 읽습니다. 0은 알파벳 ‘o’ 와 비슷하게 생겨서 ‘oh’라고 읽을 수도 있고 ‘zero’라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가 060-1234-5567이라면 이렇게 읽습니다.
"Oh/zero six oh/zero, one two three four, five five six seven"
지역번호는 area code라고 먼저 말한 뒤, 숫자를 읽으면 되는데 사실 상대편이 먼저 지역번호(area code)를 묻지 않는 경우에는 ‘area code’라고 말하는 것을 생략하고 바로 번호를 읽기도 합니다.
방 번호의 경우는 room을 먼저 읽고 세 자리는 한 자리, 두 자리로 나눠서 읽습니다. 112호는 1층 12호이기 때문에 "one twelve"로 읽고, 215호는 2층 15호이기 때문에 "two fifteen"로 읽습니다. 네 자리 이상의 번호도 앞쪽 두 자리, 뒤쪽 두 자리로 끊어 읽습니다. 예를 들어, 1024호는 10층 24호이기 때문에 "ten twenty-four"로 읽습니다.
참고로 이름을 이야기 할 때에는 스펠링이 헷갈릴 수 있을 경우 각 글자를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단어로 설명합니다. 특히 전화나 화상 통화 같은 상황에서 발음이 비슷한 글자들, M과 N 혹은 B와 P를 구분하는 데 흔하게 사용됩니다. 사실 이것은 군사 통신에서 사용되는 음성 문자를 기반으로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떠올리기 쉬운 친숙한 단어를 사용해도 됩니다.
군사 기반 (NATO) 음성 문자로 Noah를 이야기 한다면 N as in November, O as in Oscar, A as in Alpha, H as in Hotel 가 되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떠올리기 쉬운 N as in Nail, O as in Orange, A as in Apple, H as in Home 이야기해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as in 은 ~의 의미로, ~의 느낌으로 라는 뜻입니다.
Unit 2) 시계
시간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45 을 읽을 때,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여덟시 사십오 분
ⓑ 아홉시 십오 분 전
이렇게 읽을 수 있겠죠. 영어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방법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 시간과 분을 따로 읽기
ⓑ past, to를 넣어서 읽기

ⓑ의 방법으로 읽을 때는 분을 먼저 읽어주시면 됩니다.
1분에서 30분 사이의 시간을 말할 때는 "past"를 사용하여 "몇 분이 지난" 시간으로 표현합니다. 이때 분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시간을 읽습니다. 15분이나 30분은 각각 quarter, half 로 나타냅니다.
7:05 는 Five past seven 즉, 5분 지난 7시,
7:15 는 Quarter past seven 즉, 15분 지난 7시,
7:30 Half past seven 즉, 30분 지난 7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반면, 31분에서 59분 사이의 시간은 남은 시간을 “다가오는 다음 시간 전“ "to"라는 표현으로 읽습니다.
7:45 는 Quarter to eight 즉, 15분 전 8시,
7:55 는 Five to eight 즉, 5분 전 8시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정각에’ 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때는 시간 뒤에 sharp를 넣어주시면 정각에 라는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뾰족한 시계바늘이 정각을 “딱” 가리키고 있는 느낌입니다.
‘~쯤에’ 라는 표현을 쓸 때에는 -ish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sh를 시간 뒤에 붙이면 ~쯤에, ~정도에 라는 뜻이 됩니다.
Unit 3) 온도
섭씨는 Celsius 라고 읽고 화씨는 Fahrenheit 로 나타냅니다. 온도는 숫자 뒤에 degree를 붙여서 읽으며, 1도일때는 단수 (degree) 0 도 일때는 복수(degress) 로 사용합니다. 섭씨의 경우 "degrees Celsius"로, 화씨의 경우 "degrees Fahrenheit"로 읽습니다. 영하의 경우 minus 로 읽으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섭씨를 사용하지만 미국은 주로 화씨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섭씨 0도는 화씨 32도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27도, 화씨로는 80.6도입니다. 반면, 한국 겨울의 평균 기온은 섭씨 –2도, 화씨로는 28.4도입니다.
‘~에’ 온도 앞에는 at을 붙여 나타냅니다.
Unit 4) 연도 읽기
2000년 전까지는 두 자리씩 끊어서 읽습니다. 그래서 1900년은 nineteen hundred 라고 읽습니다. 1991년은 nineteen ninty-one 으로 읽을 수 있겠죠.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숫자 그대로 읽을 수도 있고 and를 중간에 넣어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2년이라면 two thousand two 라고 읽을 수도 있고 two thousand and two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10년 이후의 연도는 앞의 두 자리와 뒤의 두 자리를 나누어 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대로 이어서 이야기 할 수 도 있어요. 그래서 2012년은 twenty twelve로 읽을 수도 있고 숫자 그대로 two thousand twelve 나 two thousand and twelve로 읽어도 무방합니다.
또한, 특정 ~년대를 말할 때는, 연도의 앞 두 자리에 the를 붙이고, 뒤에 -s를 추가해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1990년대는 the 1990s 라고 쓰고 the nineteen nineties 또는 뒤에만 읽어서 the nineties라고 읽습니다. 마찬가지로, 2000년대는 the 2000s 라고 쓰고 the two thousands 라고 읽으며 2010년대는 the 2010s 쓰고 the twenty tens 라고 말합니다.
연도 앞에는 in을 붙여 나타냅니다.
참고)

나이를 이야기할 때는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직접 말하고 싶다면, "I’m __ years old."라고 말합니다. 혹은 나이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나이대를 말하고 싶을 때는, I’m in my early/mid/late을 말한 뒤 연도의 뒤에 –s를 붙여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나는 20대 초반이야. 라고 말할 때는 I'm in my early 20's.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