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이 너무 길거나 쓸데없는 말이 많을 때, 사람들은 속으로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결론이 뭔데?”
이럴 때 영어에서는 cut to the chase라는 표현을 씁니다. 말 그대로는 “추격 장면으로 자르다”이지만, 실제 의미는 군더더기 없이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다, 핵심만 말하다는 뜻입니다.
사용 빈도: ★★★★☆
cut to the chase는 일상 회화와 비즈니스 미팅 모두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특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요점을 말하라고 할 때, 혹은 자신이 핵심을 짚고 싶을 때 아주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원어민들이 비격식 상황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며, 약간의 직설성과 캐주얼함을 담고 있습니다.
cut to the chase의 의미와 사용 예
cut to the chase는 “요점만 말하다”, “본론으로 들어가다”, “핵심을 바로 말하다”는 뜻입니다.
예문:
We’re short on time, so let’s cut to the chase.
– 시간 없으니까 본론부터 말하자.
Just cut to the chase. what exactly are you trying to say?
– 그냥 요점만 말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He skipped the small talk and cut to the chase.
– 그는 잡담은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어.
cut to the chase의 유래

이 표현은 20세기 초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 유래했습니다.
초기의 영화에서는 지루한 대화를 빨리 끝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추격 장면(chase scene)으로 빨리 넘어가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cut to the chase는 “지루한 부분 건너뛰고 재밌는 부분으로 바로 가자”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고,
이후 대화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바로 가자’는 의미의 관용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 You’ve been talking for five minutes. What’s the point?
B: Okay, I’ll cut to the chase. we’re canceling the event.
A: Oh… got it.
B: Sorry for dragging it out.
(해석)
A: 지금 5분째 돌려 말하고 있잖아. 요점이 뭐야?
B: 알겠어, 본론만 말할게. 행사는 취소야.
A: 아… 알았어.
B: 괜히 질질 끌어서 미안해.

오늘은 장황한 설명 대신 요점만 딱 집고 말할 때 쓸 수 있는 표현 cut to the chase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에도 리듬이 필요하죠. 때로는 돌아가는 길보다, 핵심으로 직진하는 편이 더 명확할 수 있습니다.
Keep it simple—just cut to the chase when it cou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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